2025년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특히 서울 내 대표 고가 주거지역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최근 몇 년간 투자 수요가 몰린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의 수익률 차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탄탄한 인프라와 높은 수요를 자랑하지만, 실제 투자 수익률과 향후 전망은 다소 다릅니다. 본 글에서는 강남3구와 마용성의 투자 관점에서의 비교 분석을 통해 현명한 부동산 전략 수립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강남3구와 마용성, 투자 포인트 차이점은?
강남3구는 여전히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자들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누적된 프리미엄, 양질의 교육 인프라, 안정된 수요층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특히 서초구는 법조타운과 대기업 본사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견고하며, 송파구는 잠실 일대의 개발 호재로 인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반면 마용성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이슈와 도시정비사업의 수혜를 입으며 급속히 성장한 투자처입니다. 마포는 상암 DMC를 비롯한 미디어 산업벨트가, 용산은 한남동 및 용산개발 구상이, 성동은 성수동 재개발 이슈 등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입주자 층의 안정성이나 지속 수요에 있어서는 강남권보다 약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마용성이, 장기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강남3구가 적합합니다.
실제 수익률은 어디가 더 높을까?
2020년대 초반 기준으로 보면, 마용성의 연평균 수익률은 강남3구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낮은 진입가격과 재개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특히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낙후지역에서 고급 주거지로 빠르게 탈바꿈하며 큰 차익을 안긴 지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인해 실거래가가 주춤하며, 마용성 내 일부 단지는 가격 조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강남3구는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하락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 구축 아파트의 리모델링 추진이나 재건축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 일정 기간 이후에는 다시 수익률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도 큽니다.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강남3구,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한다면 마용성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지 여건으로 본 두 지역의 미래가치
입지적으로 볼 때 강남3구는 전통적인 강세 지역입니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과 지하철 노선이 밀집해 있어 서울 어느 곳과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여기에다 수준 높은 학군과 병원, 쇼핑, 문화시설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삶의 질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마용성은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용산은 GTX B노선과 KTX 서울역 접근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강력한 미래 호재를 안고 있으며,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등의 상업·문화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서울숲과 성수 일대의 고급 브랜드 단지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젊은 층과 고소득층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강남3구는 이미 성숙된 입지, 마용성은 성장 가능성이 큰 입지를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남3구와 마용성은 서로 다른 투자 성향과 수익률 특성을 지닌 대표 지역입니다.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로 무장한 강남3구와, 높은 성장성과 개발 가능성이 매력적인 마용성 중 어떤 선택이든 전략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현 시점에서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명확히 하여, 정보에 기반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